미국, 일본과 한국을 따라 모바일 텔레비전 무료 서비스를 준비한다?
사람들 모두가 당연히 되어야 맞다 라고 생각했던 서비스가 사실은 사업자가 그것을
실제로 현실화하기 위해 상당히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했던 서비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텔레비전 생방송을 무료로 모바일을 통해 보는 서비스는 일본인들에게는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용해온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것은 휴대용 게임 콘솔과 전자사전에서부터 차의 위성장치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는 진작부터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한국, 중국, 브라질, 그리고 유럽 일부에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생방송을 모바일로 본다는 것이 일부 측면에서는 미국에서도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료가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모바일 업체 Verizon은 뉴스, 스포츠, 만화 등 10개의 채널을
매월 $15의 추가비용에 제공하고 두 번째로 큰 업체인 AT&T의 경우 이 것보다 큰 패키지를
다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20개의 채널을 모바일에 공급할 수 있는 Qualcomm의 MediaFLO라고 불리는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Verizon 과 AT&T의 모바일 방송, V Cast 와 Mobile TV는 방송국에 의해 만들어진 신호를
별도의모바일 텔레비전용 신호로 변환하여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됩니다.
또한 이 신호들이 네트워크 대역폭을 잡아먹음으로써 전체 네트워크 능력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비쌉니다. 비디오스트림을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통해 보낼 때 1분에 약 $4의 비용이 듭니다.
이를 Airwave를 통하는 경우와 비교해보면 텔레비전 Beaming 비용의 경우 1분에 1센트에 불과한 것에
비해 굉장히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용 방송 서비스는 비용을 추가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상업 방송국의 경우,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어느 서비스 방식을 선택하든 스트리밍 방식보다는 Beaming 방식에서 모바일 텔레비전이 무료가 되기 쉽습니다.
텔레비전 방송국은 모바일 이용료를 부과하고 싶어합니다.
시청률 조사 자료를 보면, 시청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방송국은 이를 다시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고심해왔습니다. 모바일 텔레비전은 휴대폰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어제 밤의 시트콤,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보게 하는 방법은 감소하는 시청률을 보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 텔레비전의 가장 큰 고객층이 광고주들이 가장 공략하고 싶어하는 18세에서 34세라는
통계자료는 모바일 텔레비전의 사업성이 굉장히 매력적인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무료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휴대용기기를 통해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낫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 접속을 제공하는 것은 방송국의 브랜드인지도는 물론 고객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면을 가진 휴대전화, 게임콘솔, 위성장치들은 텔레비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다른 방송 전문가들이 찾아낸 바로는 모바일 시청자는 15분 내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맛보는 것을
즐깁니다. 그들은 주로 이를 통해 뉴스를 보거나, 스포츠 결과, 일기예보를 확인하곤 합니다.
일본인들은 2005년 이래로 이른바 ‘완세구’(1seg) 텔레비전을 시청해왔습니다.
모바일 텔레비전 분야에서의 빠른 사업 시도는 많은 희생과 혜택을 가져오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주머니 속에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 휴대폰을 가진 수백만의 사람들은 사람들이 꽉꽉 들어찬 열차 안에서
지루한 일상을 맞아 두 팔의 팔꿈치 안의 작은 공간에서 전화를 통해 문자를 보내거나 비디오게임을
즐기거나 또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때때로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거나 지하에서 서비스가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은 매일같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UHF밴드의 50개 채널이 13세그먼트로 쪼개져 제공됩니다.
높은 선명도를 가진 텔레비전과 더불어 다소 떨어지나 내용은 동일한 디지털 형태의 각 채널이
12세그먼트에 배치됩니다. 그리고 모바일 이용자를 위해 1seg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완세구 입니다.)
428킬로헤르츠의 대역폭은 하나의 세그먼트가 비디오, CD품질의 오디오 그리고 뉴스 및 날씨, 긴급속보 등을
위한 텍스트를 콘트롤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송을 위해 압축하기 전에 비디오스트림은
일본 휴대전화의 320x240픽셀 스크린의 표준에 맞추어 재 포맷됩니다.
다른 부분에서, 휴대전화를 위한 Beaming 텔레비전 기술은 DVB-H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에서 2004년에 공식적으로 채택한 이 DVB-H를 이용하여 현재 유럽만큼 아시아에도
관련 서비스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방식을 따라가는 브라질의 경우에는 1seg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미국은 그럼 어디로 가는가? 휴대전화에 대한 다른 걱정 거리들과 함께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onsumer Electronic Show 에서 모바일 텔레비전에 관하여 12개 이상의
회사들이 그들만의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소개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텔레비전이 조용해졌던 지난 6월보다 확실히 발전하였습니다.
디지털 텔레비전으로의 전환은 다른 사용법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7개 도시의 30개 방송국들은 별도의 대가 없이 모바일 수신자를 위해 생방송을 서비스하기 위해
추가적인 설비를 설치하였습니다.
ASTC 방식과 모바일에 의한 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송을 위해 모바일 망보다 튼튼한 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데이터를 스트리밍하여 보내는 것 대신에 ATSC M/H가 영상과 음성정보를 작은 패킷의
형태로써 모은 후 수신측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스트림형태로 다시 변환하기 전까지 저장해둡니다.
이 Burst mode 전송은 모바일 수신자로 하여금 전체 시간의 90%를 꺼놓을 수 있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배터리를 보다 오래 쓸 수 있게 합니다. 재충전 전까지 일반적인 배터리로 3시간 30분 정도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현재 이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휴대전화 공급자들에게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을 알리고
이들로 하여금 ATSC M/H를 받아들이고 텔레비전 튜너 칩을 내장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가 입니다.
현재까지 미국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Verizon과 AT&T가 이미 Qualcomm의 MediaFLO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이에 맞게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습니다.
게다가 Qaulcomm 은 모바일 텔레비전 유통사업자가 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한 위의 계획은 점차 위협받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방송국이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사업 정착을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자마자 모바일 텔레비전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였습니다.
현재 두 나라 모두 전체 휴대전화의 80%에 텔레비전 튜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전화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오픈’ 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산업이 너무 오랫동안 발전하지 못해 아직 회사가 걸음마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 출처: Economist (Telly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