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2009년 11월 28일을 기점으로 국내에 아이폰이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28일에는 예약 가입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1000명의 인원들만 개통되었고, 이후 30일 부터는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자들이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12월 4일 현재는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식 판매처인 KT M&S(KT 자회사)의 업무 처리 미숙과 고객 응대 미숙, 적절한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예약 판매자는 물론 일반 구매자들까지 원성이 자자합니다.
본 글의 주제에서 한참 벗어난 이야기겠지만, 사람들은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이지 아이폰을 발매해준 통신사에 열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왜 사람들은 아이폰에 열광하나요?
아이폰은 태생이 스마트폰(Smart Phone)입니다.
스마트폰 하면 비즈니스맨의 상징, 혹은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휴대전화 정도로 인식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의 정식 발매가 왜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대중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ㅡ어렵다고 생각되는ㅡ을 뒤집어버린 휴대폰이라는 사실 때문일 겁니다. 아이폰 혹은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 보셨다면, 그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이 무척이나 간결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증강현실(AR)이 무엇인가요?
증강현실이란 오래된 기술은 아닙니다. 흔히 실제 현실에 가상화된 3차원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을 일컫는데,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화두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예전부터는 군사목적과 의료용, 방송 및 건축/설계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아이폰에서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합니다.
도대체 은행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
약속이 있어 외부에 나와 있는 상황인데, 급하게 은행에 가서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주로 거래하는 은행이 있어서 그곳을 찾아가야 하는데, 밖이라 컴퓨터를 찾아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상담원 통화를 듣고있자니 초행길이라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럴때 아이폰이 있다면 답답한 과정 없이 손쉽게 은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아이튠즈 앱스토어(iTunes Appstore) 어플리케이션 중 Layer B. V.를 검색하여 다운받습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이라 별도의 부담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2. 설치되면 아이폰 화면에 Layer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3. 아래 4개의 탭이 기본 메뉴인데,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은 아니므로 바로 예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Popular를 클릭하고 가장 상단에 있는 local search를 실행합니다.여기서부터는 조금 큰 화면으로 보여드릴텐데,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Search 부분에 검색할 내용을 입력하고 검색 반경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검색을 시작합니다. 사무실 주변에 있는 <은행>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반경에 위치한 은행들이 화면상에 뿌려집니다.
카메라와 동시에 작동되는데, 제자리에 서서 한바퀴 돌면 정면 방향에 위치한 은행을 순차적으로 검색하여 해당 목표지점의 정보와 연락처, 떨어진 거리 등을 표시해 줍니다.
현재 사무실은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데, 건물 내에서는 GPS가 아닌 AP를 통한 인터넷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정보를 가져와서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외부에 나가서 GPS로 신호를 수신하면 꽤 정확도 높은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우측 하단에 오른쪽으로 구부러진 파란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부가정보가 나옵니다.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화면을 보시면 바로 아실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각각의 항목을 클릭했을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Take me there>를 선택하고 나타난 지도(구글맵)상에서 해당 위치까지 방문하는 교통편 및 노선을 확인할 수 있으니 정말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실제 행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은 (국내에) 많지는 않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큼, 국내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들을 많이 올려주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나 정보들이 나온다면 꾸준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